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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후보자, '억' 소리 나는 자녀 유학 학비 논란… 교육부 장관 자격 논란으로

le1230 2025. 7. 16. 11:09

고액 학비 지출 논란의 시작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두 딸의 초고가 미국 보딩스쿨(기숙형 사립학교) 진학으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미국 대학 학비로도 수억 원대 고액의 등록금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평소 교육 격차 해소를 강조해온 이 후보자의 철학과는 배치되는 행보로, 국민 눈높이와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딸의 미국 대학 진학 및 학비 내역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실 등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두 딸은 미국 버지니아주 소재 마데이라스쿨(보딩스쿨)을 졸업한 뒤 장녀는 2010년 카네기멜런대, 차녀는 2011년 라이스대로 진학했다. 장녀는 동대학에서, 차녀는 하버드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카네기멜런대 및 라이스대 학비 분석

장녀 A씨가 졸업한 카네기멜런대는 미국 사립대 중에서도 등록금이 비싼 편으로 평가된다. A씨가 대학에 입학한 2010년 미 대학 정보사이트 분석 결과 대학별 학비 순위 14위를 기록했다. 당시에도 5만 달러 이상의 학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금을 받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2010년 환율(약 1,150원) 적용 시 5,700만 원 이상(부대비용 제외)을 학비로 지출한 셈이다.

 

 

 

 

석사 학위 과정에서의 학비

차녀 B씨가 다닌 라이스대의 학부 과정 등록금은 지난해 기준 5만8,000달러(약 8,000만 원) 수준이다. B씨는 2015~2017년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는데, 건강보험료 등을 포함해 학비로 5만3,000달러(당시 환율 약 6,100만 원) 안팎을 지출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기준으로는 약 7만 달러(약 9,600만 원)에 달한다.

 

 

 

 

총 학비 지출 규모와 추가 비용

이 후보자는 국회에 보낸 요구자료 답변서에서 학·석사 때까지 두 자녀의 학비를 부담했다고 밝혔다다만 자녀에 대한 관련 자료는 일체 제출하지 않았다이 후보자는 수업에 필요한 제반비용, 기숙사비, 생활비 등을 제외하고 오로지 두 자녀의 등록금에만 연간 1억 원 이상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두 사람의 학·석사 수학 기간(약 6년)을 감안하면 미국 대학 등록금에만 6억 원 이상 지출한 격이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격 논란

이 후보자는 국가 균형 발전과 대학 서열화 타파 취지로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제안하고, 교육 격차 해소를 주장해왔다. 김 의원은 "자녀들의 고가 해외 유학에 매몰됐던 후보자가 공교육을 살리겠다는 절실함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교육자로서도, 교육부 수장으로서도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핵심 요약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두 딸의 고액 유학 학비 지출이 논란이 되면서, 후보자의 교육 철학 및 자질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 격차 해소를 강조해온 후보자의 행보와 상반되는 모습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이진숙 후보자는 자녀 학비 관련 자료를 제출했나요?

A.아니요, 이 후보자는 자녀에 대한 관련 자료는 일체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Q.김용태 의원은 이진숙 후보자를 어떻게 평가했나요?

A.김용태 의원은 이진숙 후보자가 교육자로서, 교육부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Q.논란에 대한 이진숙 후보자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A.이 후보자는 관련 지적에 대한 본보 질의에 이날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