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신분증 위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
최근 미성년자들이 위조된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해 술집, 숙박업소 등에서 불법 행위를 시도하는 사례가 급증하며, 자영업자들이 심각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한 모텔에서 10대 청소년 4명이 위조된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제시하고 투숙하려다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의 허점을 악용한 범죄로, 자영업자들에게 큰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의 취약성: 위조 수법의 진화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는 정부24, PASS 앱 등을 통해 간편하게 신분 확인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지만, 위조 및 변조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미성년자들은 이 서비스의 화면을 위조하거나, 다른 사람의 서비스 장면을 녹화하는 등 다양한 수법으로 술을 구매하거나 숙박업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위조 수법이 더욱 치밀해져 자영업자들이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워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고충: 현실적인 어려움과 피해 사례
편의점을 운영하는 최모씨(64세)는 “요즘 수법이 더 치밀해져서 미치겠다”고 토로하며, 미성년자에게 술, 담배를 판매했다가 영업정지 및 벌금을 부과받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인증 과정을 동영상으로 녹화해오는 경우도 있어 속을 뻔했다”, “바쁜 시간에 QR코드 없는 모바일 신분증을 제시하면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와 같은 자영업자들의 피해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상 위조 신분증 판매: 심각한 불법 행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모바일 민증’을 검색하면 위조 작업을 해주는 계정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부 계정은 8,000원에 5분 만에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 화면을 제작해주겠다며, 모텔, 술집, 편의점 등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화면을 꾹 누르고 있으면 화면이 넘어가지 않는 편법까지 알려주며, 위조 신분증 사용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정부의 노력과 자영업자들의 대응 방안
정부는 2023년 12월 26일부터 주민등록증 이미지 파일 부정 사용 시 처벌하는 개정안을 시행하고, 미성년자에게 술, 담배 등을 판매한 사업주가 신분 확인 과정을 증명하면 행정처분을 면제하는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시행하는 등 관련 법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제시하는 화면 등을 사진으로 찍어두는 등 위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제언: 보안 강화와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모바일 신분증 도입 초기인 만큼 위조 방지 및 보안에 대한 취약점을 지적하며, 위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위조 신분증을 판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및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줄이고,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위조 모바일 신분증: 자영업자 울리는 그림자
위조된 모바일 신분증으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법적·기술적 보완과 자영업자들의 적극적인 대응, 그리고 시스템 개선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미성년자에게 술, 담배 판매 시 자영업자는 어떤 처벌을 받나요?
A.영업정지 및 벌금 부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분 확인 과정을 증명하면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Q.위조된 모바일 신분증을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우므로, 화면을 사진으로 찍어두거나, 관련 앱의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모바일 신분증 위조를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무엇인가요?
A.주민등록증 이미지 파일 부정 사용 처벌, 식품위생법 개정을 통한 사업주 보호 등 관련 법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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