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진술, 적반하장과 책임 회피로 시작
선고를 미루고 추가 재판을 요청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재판이 마무리되자 1시간에 걸친 최후진술을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적반하장과 책임회피로 들렸습니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내용이었으며, 대부분 헌재 탄핵심판 때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계엄 이유, 민주당 탓으로 돌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이유를 민주당 탓으로 돌렸습니다. 그는 '반헌법적인 국회로 국정이 마비되고, 권력 분립과 민주주의 헌정 질서가 붕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당시의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자신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구체적인 혐의, 다른 사람에게 책임 전가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도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사후 계엄 선포문에 대해서는 총리와 국방부 장관이 서명했기 때문에 본인도 서명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또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의 증언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거짓말을 했다는 식으로 몰아갔습니다. 이들은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거나 '싹 다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공수처 체포 방해 및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부인
공수처의 체포 방해나 국무위원의 심의권 침해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일부 국무위원들이 참석하지 못했음에도 국무회의를 마치고 계엄을 선포한 이유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그는 '방송시설이 다 준비돼 있는데, 대통령이 발표하기 전에 그냥 나가버릴 가능성이 있었다', '기자들한테 계속 문의가 들어오는 상황이라 더 기다릴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왕적 대통령 규제, 전제가 잘못됐다 주장
계엄은 사법심사 대상이라는 것에 대해 '제왕적 대통령을 규제하기 위한 것인데 전제가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은 없다'면서 '계엄해제를 했는데도 바로 내란몰이하면서 막 대통령 관저에 밀고 들어왔다'며 '얼마나 대통령을 가볍게 생각하면 이렇게 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는 자신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하고, 비판 여론을 반박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경호처 동원, 과잉 경호 정당화
경호처를 동원해 공수처의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한 것을 두곤 '대통령 경호는 아무리 과해도 지나친 게 아니'라면서 '대통령이 총 맞으면 선거를 다시 해야 하니까 늘 실탄을 장전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는 경호처의 과잉 경호에 대한 비판을 일축하고, 대통령 경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핵심 내용 요약
윤석열 전 대통령은 1시간에 걸친 최후진술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계엄 이유를 민주당 탓으로 돌리고,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도 관련자들의 증언을 부정하며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또한, 공수처의 체포 방해 및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에 대한 해명과 함께, 경호처의 과잉 경호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번 최후진술은 그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자리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은 어떤 내용이었나요?
A.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내용으로 최후진술을 했습니다. 계엄 이유를 민주당 탓으로 돌리고,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도 관련자들의 증언을 부정했습니다.
Q.윤석열 전 대통령은 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렸나요?
A.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신의 행위에 대한 비판을 회피하고,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당시의 주장을 반복하며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Q.경호처의 과잉 경호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A.윤석열 전 대통령은 경호처의 과잉 경호에 대해 '대통령 경호는 아무리 과해도 지나친 게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윤석열, '김건희 국정농단'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0) | 2025.12.26 |
|---|---|
| ❄️ 기록적인 한파, 서울 -11.8℃…체감 -20℃, 한강마저 얼어붙다! (1) | 2025.12.26 |
| 백종원의 따뜻한 나눔: 더본코리아, 1700명에게 맛있는 '한 끼'를 선물하다 (0) | 2025.12.26 |
| 50년 헌신, 어른의 눈물: 남성당교육관 개관, 감동의 현장 (0) | 2025.12.26 |
|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경신! 60만닉스 탈환!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서막? (0) | 2025.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