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6개월째 멈추지 않는 질주
지난 7월 이후 월평균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달에도 1,470원대 고환율 기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벌써 6개월 연속 오른 셈인데요. 문제는 원화로 사들이는 수입품 가격도 오르면서 전체 소비자 물가 인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환율 상승, 과거와는 다른 양상
과거 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한두 달 사이에 빠르게 환율이 치솟은 뒤 다시 안정세에 접어들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요. 최근 차곡차곡 조금씩 환율이 올라가는 추이를 보면, 이제는 고환율이 이대로 안착돼 '뉴노멀'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수입 물가,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지난달 수입 물가지수, 한 달 전보다 2.6% 뛰면서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고환율에 생산자 물가지수도 3개월째 올랐고요. 결국 소비자 물가도 1년 만에 2.4% 올랐습니다.

커피, 5년 만에 가격 4배 폭등
최근 고환율이 그대로 반영된 원화 기준 커피 물가지수는 379.71로, 70%p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원화로 커피를 사는 가격은 5년 만에 4배 가까이 오른 셈입니다.

수입 물가는 하락, 체감 가격은 상승
실제 수입 물가는 떨어졌는데도 환율 때문에 원화로 살 때만 비싸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신선 수산물의 경우 달러 기준 수입 물가는 5년 전보다 11% 낮아졌는데요. 원화로 환산하면 10%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환율 시대, 소비자의 시름 깊어져
옥수수와 과일, 커피, 그리고 어육과 주스 원액 등의 달러 기준 물가지수는 1년 새 떨어졌는데 원화로 살 때는 더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환율 공포, 수입 물가 폭등 현실화
6개월 넘게 치솟는 고환율로 인해 수입 물가가 급등하고, 이는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수입 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환율로 인해 체감 가격은 더욱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고환율이 장기화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과거 위기와 달리, 현재는 환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며 고착화되는 '뉴노멀' 현상으로 보입니다. 이는 다양한 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Q.수입 물가 상승의 구체적인 예시는 무엇인가요?
A.커피의 경우, 원화 기준 가격이 5년 만에 4배 가까이 폭등했으며, 소고기, 수산물 등 다양한 품목에서 수입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으로 인해 체감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Q.앞으로 소비자 물가는 어떻게 전망되나요?
A.고환율이 지속되는 한, 수입 물가 상승 압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당분간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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