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LS 회장 구자은 발언, 주가 폭락과 상법개정안의 필요성에 대한 심층 분석

MBSNews 2025. 3. 13. 09:11
반응형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발언이 계열사 주가에 미친 막대한 영향과 이에 따른 상법 개정안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5일 열린 '인터배터리 2025' 행사에서 구 회장이 중복상장과 관련하여 한 발언이 주식 시장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발언 직후 LS그룹 모회사와 여러 계열사의 주가는 급락했으며,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와 금융업계의 우려가 커졌습니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외국인 자본 유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 회장은 중복상장에 대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코리아디스카운트’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는 주주 가치 감소와 관련이 깊습니다. 중복상장이 일반주주에게 손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상법 개정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상법 개정안이 부결될 경우 외국인 자본의 이탈이 우려되며, 이는 국내 금융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이 개정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물려도 국장(국내주식) 대신 미장(미국주식)'이라는 말이 등장하는 것도 이러한 우려의 반영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이 조정 후에도 회복되는 경향이 있는 반면,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한 번 훼손된 가치 회복이 어렵다는 점이 그러한 생각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창민 한양대 교수는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사회에서 중복상장에 대해 더욱 신중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모기업과 자회사의 이해관계를 더욱 명확히 하고, 주주 가치를 보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적 투자자들은 회사의 지배구조와 법적 체계가 얼마나 투명한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한국의 상법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게 된다면, 이는 장기적으로 국내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취지에서 구자은 회장의 우려가 담긴 발언이 단순히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한국 자본 시장의 미래와 관련된 중대한 문제라는 점을 깊이 느끼게 됩니다.

상법 개정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기업과 경영진은 현재보다 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큽니다.

 

 

LS그룹의 사례를 통해, 우리 모두가 주식 시장의 변화와 법적 환경이 기업의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새삼 깨달아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상법 개정안의 통과 여부가 단순히 하나의 법안이 아닌, 기업의 생존과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