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서해수호의 날, 희생을 기리는 날 - 천안함 유족의 목소리와 담론

MBSNews 2025. 3. 28. 17:20
반응형

28일, 방빙한 가을의 햇살 아래에서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정치인들이 참석하여 서해 바다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용사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대표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며, 현재의 대한민국이 과거의 헌신 위에 세워졌음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행사 현장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포함한 주요 정당의 지도부가 함께 국민의례를 진행하며,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영웅들의 희생과 책임감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며, 그리움과 함께 전사의 가치를 되새기는 발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념식에 참여한 정치인들과는 반대로, 천안함 유족들의 목소리도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민광기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마음으로 참석했는지 궁금하다"고 썼고, 과거의 아픔을 잊지 말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는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생존 군인, 유족에 대한 무관심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우려를 담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유족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당 차원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회적 갈등이 심화된 이 시기에, 유족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습니다.

 

 

한편, 권한대행 국무총리 한덕수는 "북한의 도발에는 즉각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안보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이는 북한의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력한 군사적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중요성을 일깨우는 발언이었습니다.

 

 

이처럼 서해수호의 날은 지나간 전쟁의 기억과 희생자에 대한 추모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안보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요구합니다.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가 존재하지만, 이는 결국 하나의 목표인 평화와 안전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찾는 일이 중요합니다.

천안함 유족의 아픔과 그들의 희생을 되새기며,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