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강도 살인 사건의 전말
지난 2024년 11월, 전남 여수의 한 주택에서 60대 남성 A씨가 10만원을 훔치려다 자신을 20년 넘게 돌봐온 70대 여성 집주인 B씨를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가 '도둑놈아!'라고 외치자 A씨는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 강도 사건을 넘어, 오랜 은혜를 원수로 갚은 비극적인 사연으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20년, 끈끈했던 은인과 도둑의 관계
피해자 B씨는 고아였던 A씨를 딱하게 여겨 20년 넘게 물심양면으로 돌봐왔습니다. A씨가 배를 타며 집 없이 지낼 때, B씨는 여수에서 운영하던 모텔에 투숙한 A씨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모텔 운영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B씨는 A씨에게 여수에 올 때마다 자신의 집에 와서 자라고 하며 따뜻한 보살핌을 베풀었습니다. 김치와 반찬을 만들어주고, 자신의 방을 내주는 등 진심 어린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A씨와 피해자의 가족들은 '형님', '동생'이라 부르며 서로 깊은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이러한 끈끈한 관계는 사건의 비극성을 더욱 깊게 만들었습니다.

신변 비관과 찰나의 잘못된 선택
사건 발생 전, A씨는 간경병증으로 건강이 악화되고 수입이 줄어들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보험료를 낼 돈조차 없어 배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술을 마시던 A씨는 피해자가 현금을 보관한다는 사실을 떠올렸고, 순간적인 잘못된 판단으로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신원을 숨기기 위해 모자, 마스크, 장갑을 착용하고 로프까지 준비하는 등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보기 어려운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법원의 엄중한 판결과 확정
범행 직후 도주했던 A씨는 하루 만에 긴급 체포되었습니다. 수사기관은 A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A씨는 혐의를 인정하며 유족에게 사죄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배신성과 죄질의 불량함을 지적하며 징역 35년을 선고했습니다. 검사와 A씨 모두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 역시 1심과 같은 징역 35년을 선고했습니다. 대법원 역시 원심의 판결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A씨에게 징역 35년을 확정했습니다. 법원은 피해자의 고통과 유족의 엄벌 탄원을 고려하여 엄중한 처벌을 내렸습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은 비극, 징역 35년으로 마무리된 사건
20년 넘게 자신을 돌봐온 은인을 단돈 10만원 때문에 살해한 60대 남성 A씨의 사건이 징역 35년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끈끈했던 인간 관계가 비극적인 범죄로 얼룩진 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 깊은 충격과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A씨는 왜 10만원이라는 적은 금액을 훔치려 했나요?
A.A씨는 간경병증으로 인한 건강 악화와 수입 감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보험료를 낼 돈조차 없어 배에서 쫓겨나는 등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었고, 피해자가 현금을 보관한다는 사실을 알고 순간적으로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Q.피해자와 A씨는 어떤 관계였나요?
A.피해자는 고아였던 A씨를 20년 넘게 돌봐온 은인이었습니다. A씨가 배를 타며 집 없이 지낼 때 자신의 집에 재워주고 김치와 반찬을 만들어주는 등 따뜻한 보살핌을 베풀었습니다. A씨와 피해자의 가족들도 서로 친하게 지내며 깊은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Q.A씨의 범행은 계획된 것이었나요?
A.A씨는 신원 노출을 막기 위해 모자, 마스크,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뒤집어 입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또한 피해자를 제압할 목적으로 로프까지 준비했습니다. 다만, 살인 행위까지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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