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의 씁쓸한 현실: 텅 빈 상가와 '유령 상권'으로의 전락지난 7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은 한때 서울 강남의 대표 ‘핫플레이스’로 꼽혔지만 지금은 활기가 사라진 모습입니다. 차도에는 몇 대 차량만 지나다니고, 인도엔 몇몇 외국인 관광객을 제외하고는 인적이 드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텅 빈 상가들입니다. 상가 유리창 곳곳엔 ‘임대 문의’ ‘통임대’ ‘단기 임대’ 등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눈대중으로만 봐도 상가 5곳 중 2곳은 공실입니다. 일부 상가에는 ‘깔세’라고 적힌 문구도 볼 수 있습니다. 깔세란 보증금 없이 월세를 몇 개월 치 선납하고 상가를 임차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현실은 가로수길이 심각한 공실 문제에 직면했음을 보여줍니다. 코로나19 전까지만 해도 명품 브랜드와 뷰티·패션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