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용산, 2년 만에 하락세 전환…부동산 시장 '이상 징후'
국내 부동산 시장의 최상급지로 꼽히는 강남 3구(강남, 송파, 서초)와 용산구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17~23일 기준 강남구는 -0.06%, 송파구 -0.03%, 서초구 -0.02%, 용산구 -0.01%를 기록하며 약 2년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경기 과천시 역시 -0.10%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발표, 규제지역 다주택자 대출 연장 불허,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시사 등 정책적 압박에 따른 매물 증가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차익 실현 필요성과 세금 부담 우려로 고령 1주택자와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 외곽 급매물 속출…최고가 대비 38% 하락 거래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하락세가 적었던 서울 외곽 지역에서도 급매물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의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일주일간 최고가 대비 하락 거래 106건 중 상당수가 서울 외곽에 집중되었습니다. 특히 은평구에서 1억원 이상 하락한 거래가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노원구 8건, 양천구 5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가격 대비 하락 비중이 큰 아파트의 경우, 노원구 월계동 전용 44.52㎡ 아파트가 최고가 대비 38% 하락한 3억 3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기존 가격이 비교적 낮은 아파트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이는 다주택자들이 외곽 지역의 주택부터 매물로 내놓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전문가 진단: 다주택자 '던지는' 매물, 시장 전이 가능성
전문가들은 이러한 외곽 지역의 급매물 출현을 다주택자들이 부담을 느껴 내놓는 매물로 보고 있습니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연구원은 "다주택자가 저렴한 외곽 지역 주택부터 내놓은 매물로 보인다"며, "임대 의무가 끝나 자동 말소된 사업자들의 물량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현재 강남권이나 인기 많은 상급지에서는 다주택자 매물이 많지 않다"며 "강남에서 가격 조정이 2~3주 지속되면서 하락세가 외곽 지역으로 조금씩 전이되는 초입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 전반에 걸쳐 하락세가 확산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급매물 확산,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변곡점?
강남·용산 등 상급지 집값 하락과 서울 외곽 급매물 출현은 다주택자들의 세금 부담 증가와 정책적 압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으며, 향후 시장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하락세,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Q.강남·용산 집값 하락의 주된 원인은 무엇인가요?
A.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대출 규제,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등 정부의 정책적 압박으로 인한 세금 부담 증가와 차익 실현 필요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Q.서울 외곽 지역에서 급매물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다주택자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외곽 지역의 주택부터 매물로 내놓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임대 의무 기간이 만료된 사업자들의 물량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Q.이번 하락세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나요?
A.전문가들은 현재 강남 등 상급지에서 시작된 가격 조정이 외곽 지역으로 점차 전이되는 초기 단계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 상황은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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