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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정년 70세로 연장…일하기 싫은 사람들의 반발

MBSNews 2025. 5. 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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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정년 연장 법안 통과

덴마크 의회가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은퇴 연령을 현행 67세에서 2040년까지 만 70세로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덴마크 정부가 지속 가능한 복지를 위한 방안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노동계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블루칼라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덴마크 고용부 장관은 "미래 세대에 적절한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선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현장에서는 생계와 건강 등을 고려한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년 70세, 유럽 최고

이번 법안에 따르면, 덴마크의 정년은 2030년 68세, 2035년 69세, 2040년 70세로 단계적으로 증가합니다. 이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은퇴 연령으로, 1971년생부터 적용됩니다. 덴마크의 보험 및 연기금 무역 협회 F&P는 최근 연금 수급 연령을 넘어서도 일하는 인구가 8만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근로자들이 더 오래 일하고 싶다는 욕구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반발

다수의 블루칼라 노동자들은 이러한 조치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붕 수리공인 토마스 옌센(47)은 "나는 평생 세금을 냈다. 자녀, 손자녀들과 함께 보낼 시간도 있어야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이처럼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는 이들이 정년 연장에 대해 느끼는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 내 은퇴 연령 비교

덴마크의 정년 연장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스웨덴은 63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높이려 하자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덴마크와 다른 유럽 국가들의 은퇴 정책이 크게 다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노동조합의 우려

덴마크 노동조합총연맹의 예스페르 에트루프 라스무센 위원장은 "덴마크는 경제가 튼튼한데도 유럽연합(EU)에서 은퇴연령이 가장 높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정년 연장이 사람들의 존엄한 노년 생활을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정년 연장, 논란의 중심에 서다

덴마크의 정년 연장 법안은 노동계와 정부 간의 갈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경제적 필요와 노동자의 권리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보셨습니다

Q.덴마크의 은퇴 연령은 언제부터 적용되나요?

A.1971년생부터 적용되며, 2040년까지 만 70세로 연장됩니다.

 

Q.정년이 연장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지속 가능한 복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로, 고용부 장관이 강조했습니다.

 

Q.덴마크 외 다른 나라의 은퇴 연령은 어떤가요?

A.스웨덴은 63세, 프랑스는 62세에서 64세로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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