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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회장 체페린, 월드컵 64개국 확대 반대 이유와 대회의 미래 담론

MBSNews 2025. 4. 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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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회장 알렉산더 체페린이 월드컵 참가국을 64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강한 반대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체페린 회장은 이 개념이 "나쁜 생각"이라고 언급하며, FIFA가 제안한 64개국 확대 방안의 현실성에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은 2030년에 열리며 스페인, 포르투갈 및 모로코가 공동 개최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러나 2030 FIFA 월드컵은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재 월드컵의 참가국 수는 48개국이며,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부터 이 숫자가 반영됩니다.

월드컵의 참가국이 늘어날 경우,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국가에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일정과 물류 관리의 복잡함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64개국에 대한 반대 의견이 제기되는 배경은 경기 수의 증가와 대회의 운영 문제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2026년 월드컵은 총 104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64경기에서 대폭 증가한 수치입니다.

대회 기간 또한 30일에서 38일로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체페린 회장은 이를 언급하며, 이런 이벤트가 축구의 본질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이 제안은 월드컵에도, 예선에도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기쁜 마음으로는 지지를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만약 64개국 확대가 무산될 경우 실망감을 표시할 국가들, 예를 들어 중국과 같은 나라도 존재합니다.

중국은 그간 2002년 한일 월드컵에 단 한 번 출전했으며, 이후 5회의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도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현재 중국은 예선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그들의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더욱 낮추고 있습니다.

 

 

체페린 회장의 발언은 단순히 개인의 의견이 아닌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기관의 입장으로, 세계 축구계의 균형과 건강한 경쟁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UEFA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리그와 클럽들이 소속된 대륙 연맹으로서, 그 목소리가 월드컵 제도와 운영에 미치는 영향력이 큽니다.결국, 월드컵이 헌정하고 있는 축구의 본질과 글로벌 스포츠로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게 하는 논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64개국 확대가 이루어질 경우, 당장 더 많은 국가들이 월드컵의 꿈을 이룰 기회를 가지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운영상의 비효율이나 경기 퀄리티의 저하 등은 무시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이에 따라 FIFA는 이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각 회원국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 나은 대회 운영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대회의 미래는 다수의 국가가 참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 각자의 자질을 유지하며 경쟁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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