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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대생 집단 유급, 뒤따르는 파장과 학생들의 미래”

MBSNews 2025. 4. 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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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본과 3·4학년생들의 수업 불출석으로 인해 대규모 유급 처분을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의대생들 사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합니다. 유급 처분의 기준과 절차는 대학마다 상이하지만, 고려대의 경우는 학칙에 의해 수업 일수를 기준으로 삼아 결정하였습니다.

 

 

고려대는 지난 10일 의대 학장 주재로 교육사정위원회를 소집하여 실습 수업에 필요 이상의 결석을 한 학생들을 유급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본과 4학년의 경우 3주간의 임상 실습 기간 동안 40여 명이 출석하지 않아 전체 학생의 58%가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게 될 상황입니다. 본과 3학년 역시 수업 복귀율이 20%를 밑돌아 70명 이상의 학생이 유급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유급 처분은 교육 과정이 실습 중심으로 운영되는 의과대학의 특성상, 학생들의 학업 진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실습 수업은 의대생들에게 핵심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수업을 3분의 1 이상 불출석할 경우 유급 처분을 받는 것은 학업에 심각한 차질을 일으키게 됩니다. 만약 유급 처분을 받게 될 경우, 해당 학생들은 2학기 수업조차 수강할 수 없어, 사실상 1년의 공백을 가지게 됩니다. 이는 임상 능력이 요구되는 의과대학의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측은 유급 통보 방식을 오는 13일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며, 학생들에게 중요한 결정 사항에 대한 명확한 안내가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유급 처분은 고려대학교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연세대학교를 비롯한 다른 주요 의대에서도 유사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연세대학교 역시 본과생들의 출석 현황에 대한 심의를 할 예정으로, 앞으로 의대생 집단 유급 사태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다수의 대학들은 학생들의 출석 상황에 따라 학교 규정에 맞는 처분을 내릴 방침을 세우고 있어, 학생들에게 어려운 시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역시 이 사건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수업에 복귀한다면 의대 모집 인원이 이전 수치인 3058명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학생들이 여전히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대학의 총장들은 이번 모집 인원 확정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학업 상황과 개별 대학의 교육 환경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강력한 주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의대생들의 유급 문제는 단순히 출석 여부에 그치지 않으며, 이들은 향후 의사로서의 경력을 쌓아가는 데 있어 중대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급 처분이 많아지는 현 상황에서 학생들은 학업에 대한 문제를 더 심도 깊게 고민해야 하며, 이를 통해 다가오는 어려움에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상황이 학생들에게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대학과 교육부, 그리고 학생들 간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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