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회장 시절, 소련과의 첫 만남1988년, 현대건설 회장으로 승진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정주영 명예회장에게 소련 방문을 제안했습니다. 당시 46세의 나이로 '월급쟁이 신화'를 완성한 그는 소련 시장의 잠재력과 국가적 의미를 강조하며 설득에 나섰습니다. 결국 정 회장의 마음을 움직여, 사업가로서 국가에 기여할 기회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소련 방문이 성사되었습니다. 이는 한국 기업인으로서 소련을 공식적으로 만난 최초의 사례가 되었습니다. 소련의 변화와 고르바초프와의 만남1990년 11월, 한국과 소련의 수교가 임박한 시점에 이명박 회장과 정주영 명예회장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을 만나는 역사적인 자리를 가졌습니다. 공산당 일당 독재가 무너지고 소련이 변화하던 때, '반공 강박' 속에서 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