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관련주, 서학개미의 선택과 그 결과
최근 서학개미들이 집중 매수한 미국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줄줄이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입니다. 특히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서학개미가 많아 손실 규모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1조 7천억 원의 투자, 9개 가상화폐 관련 종목에 집중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해외 주식 상위 50위 중 9개가 가상화폐 관련 종목이었습니다. 이 9개 종목의 순매수액을 합하면 11억 8726만 달러, 한화로 약 1조 7444억원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서명 이후 가상화폐 관련주 주가가 폭등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주요 종목의 하락, 비트마인과 레버리지 ETF의 손실
9개 종목 중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한 종목은 비트마인이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비트마인에 3억 883만 달러, 약 4538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비축 기업으로,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약 2.9%에 해당하는 350만 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비트팜스 역시 7249만 달러, 약 1064억 원이 순매수되었습니다. 비트마인은 28.64%, 비트팜스는 46.25% 하락했습니다.

레버리지 ETF의 위험성: 손실 확대
개별 종목 외에도 레버리지 ETF에 투자한 서학개미들이 많았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가상화폐나 관련주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기 때문에 하락장에서의 손실도 배로 커집니다. 이더리움 가격을 2배로 추종하는 '2X 이더(ETHU)'에 2억 6560만 달러, 약 3896억 원이 몰렸지만, ETF 가격은 40.26% 하락했습니다. '티렉스 2X 롱 비트마인 데일리 타깃(BMNU)'과 '티렉스 2X 롱 스트래티지 데일리타깃(MSTU)'에도 각각 1억 8285만 달러, 약 2682억 원, 1억 1666만 달러, 약 1711억 원이 순유입되었으며, 이 상품들 역시 50% 넘게 하락했습니다.

가상화폐 새내기 주들의 부진과 하락 요인
올해 하반기 상장한 가상화폐 새내기 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서클은 37.22%,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인 불리쉬는 23.59%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까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또한,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옅어진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가상화폐는 금리가 낮아지고 시장의 유동성이 커질수록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가 매수 움직임과 향후 전망
이러한 하락장 속에서 가상화폐 매집 기업들은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비트마인은 최근 4만 4036개의 이더리움을 매수했으며, 샤프링크게이밍도 1만 9271개 이더리움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스트래티지 역시 비트코인 487개를 더 매수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로 가상화폐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투자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기 위해서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필요합니다.

가상화폐 시장의 현황과 전망
서학개미들의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 관련주가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졌습니다. 글로벌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가능성, 셧다운 등의 요인으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반등을 위해서는 금리 인하와 같은 긍정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며,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서학개미들이 가상화폐 관련주에 투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서명 이후 가상화폐 관련주 주가가 폭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Q.레버리지 ETF 투자는 왜 위험한가요?
A.레버리지 ETF는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기 때문에 하락장에서 손실도 2배로 커지는 위험이 있습니다.
Q.가상화폐 시장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A.금리 인하와 같은 긍정적인 정책 변화와 시장의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필요합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AI 시대, 대학 시험은 어디로? 생성형 AI 부정행위와 대처 방안 (0) | 2025.11.13 |
|---|---|
| 남해군, '월 15만원 기본소득' 효과? 전입 인구 18년 만에 최대 증가! (0) | 2025.11.13 |
| 홍준표, '조국수홍' 비방했던 윤석열 측에 일침: 김건희 여사 구속은 '자가당착'? (0) | 2025.11.13 |
| 105세 철학자가 전하는 '진정한 늙음'에 대한 통찰: 지금 당장 멈춰야 할 생각 (0) | 2025.11.13 |
| 서울시, '일 잘 하고 싶은' 신입 공무원들을 위한 특별한 배려: 징계 대신 교육과 봉사로! (0) | 2025.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