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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국제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영국 유튜버 해리 재거드의 독특한 북한 체험 이야기

MBSNews 2025. 4. 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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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평양 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영국 유튜버 해리 재거드의 영상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대회는 6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해리 재거드는 마라톤 경험이 전무하지만 북한을 방문하기 위한 특별한 이유로 참전하였습니다. 그는 이번 여행에서 북한의 독특한 문화와 사람들, 그리고 그로 인해 변화된 인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해리 재거드는 일찍이 북한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그곳을 방문하면서 다소 변화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그는 북한 도착 후 처음으로 가이드에게서 관광 중 지켜야 할 4가지 주의사항을 듣게 됩니다. 즉, 가이드를 절대 떠나지 말고, 허락 없이 촬영하지 않으며, 북한의 지도자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피하고, 종교적인 물건은 전파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명확한 규칙은 북한 방문자들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지침으로, 해리 재거드는 이로 인해 북한 사회와 문화에 대한 경계를 더욱 느끼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그가 가이드에게 김정은 지도자의 자녀에 대한 질문을 하였을 때, 가이드는 매우 놀란 표정으로 응답했으며, 이는 북한에서 정치적인 주제가 얼마나 민감한지를 보여주는 일화로 기록됩니다.

가이드는 "북한에는 위대한 지도자가 있다"며 김정은에 대한 충성도를 드러내었고, 그의 언급을 통해 북한 내에서 지도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문화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재거드는 북한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교류가 제한되어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거의 연출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언급하며, 실제로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이 자연스럽지 않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평양의 신도시인 화성지구를 방문했을 때, 외부의 시끄러운 음악과는 달리 아파트 단지 내에는 거의 사람이 살지 않는듯 한 분위기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는 그가 경험한 북한의 최전선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제공합니다.

 

 

평양 국제마라톤 대회는 매년 4월 15일에 개최되며, 올해에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개최된 것입니다.

해리 재거드는 이 대회를 통해 북한의 또 다른 일면을 보게 되었고, 자신이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체험을 하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그는 마라톤을 통해 북한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경험하게 됨으로써, 그곳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었다고 하였습니다.

 

 

해리 재거드의 영상은 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북한 마라톤 대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개인적으로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여전히 북한이 제공하는 경험이 보는 이들에게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그의 체험은 단순한 마라톤 대회 참가를 넘어 북한이라는 나라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생각을 자극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여행 영상은 북한이라는 특수한 나라를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북한 여행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사회 및 정치적 상황을 고려할 때, 영상이 과연 진정한 의미의 북한을 전달하고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해리 재거드의 체험을 통해 북한에 대한 더욱 깊은 이해와 존중이 필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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